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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해외여행꿀팁] 내가 여행 다닐 때 꼭 챙겨가는 것들

by 부다페스트하니 2025. 3. 31.

 

제가 헝가리에 살면서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이제는 짐싸기의 달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 많은 분들께 여행필수품 어떤게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비행기 탈 때 챙기면 좋은 것들

목배게

-> 목배게는 필수다. 기차, 버스, 비행기로 이동할 때, 장거리로 이동할 때 정말 필요하다. 갑자기 비행기를 놓치거나 결항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공항노숙을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뭐라도 배게로 쓸 만한 게 있으면 조금이나마 편하게 쉴 수 있다. 만약 짐을 줄여야 한다면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에어목배게를 추천한다. 쿠션목배게는 편하긴 하지만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짐이 많을 경우 오히려 귀찮은 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컴팩트한 담요나 얇은 가디건은 필수

-> 혹시나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 되거나 에어컨 바람 또는 일교차 심한 날을 대비해서 긴 팔은 무조건 챙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질 수 있다. 그리고 유럽은 온도가 높아도 건조해서 그늘에 가면 시원하다. 그만큼 아침저녁으로는 춥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얇은 가디건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얇은 책 한 권 또는 포커카드 등

-> 혹시라도 비행기가 지연된다거나 시간이 뜬다거나 할 때 핸드폰을 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는다거나 같이 간 사람들과 포커 카드로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비행기뿐만이 아니라 기차를 타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이라면 카드 한 세트 챙겨가면 정말 좋다. 특히 기차 탈 때는 네 명이 마주보는 좌석을 예매해서 가면 게임하기도 좋고 아는 사람들이랑 같이 앉아서 정말 편하다.

 

여행시 있으면 좋은 물건들

손수건 또는 컴팩트한 돗자리

-> 겨울만 아니라면 날씨가 좋을 때는 피크닉을 정말 많이 한다. 각 잡고 하는 피크닉이 아니어도 그냥 잔디밭에 앉아있거나 강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맨바닥에 앉아도 되지만 잔디밭에서는 옷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손수건이나 작은 돗자리를 챙겨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여름에 바다로 여행을 간다면 돗자리 또는 해변용 비치타월을 챙겨야 한다. 바다에서 놀다가 와서 눕거나 선탠을 즐기고자 한다면 필수템이다.

종이비누

-> 코로나 이후 공중화장실이나 식당 화장실에 비누가 정말 잘 비치되어 있는 편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비누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다이소에서 파는 종이비누가 있는데 들고다니기 아주 편하다. 나는 항상 파우치에 넣고 다닌다. 한 번씩 필요할 때가 온다.

동전지갑

-> 유럽에서는 화장실을 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보통 1유로 이하인데 동전으로 지불해야 한다. 요즘은 카드로 결제되는 곳도 많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현금으로 내야하는 곳이 워낙 많다보니 동전지갑을 가지고 다니면서 동전을 따로 보관해놨다가 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유로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유로를 쓰지 않는 나라가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화폐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전이 섞이면 어느 나라 동전인지 모르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계산할 때 찾으려면 매우 불편하고 마음이 급해진다.

 

​그 외 있으면 정말 유용한 여행필수템

텀블러

-> 가벼운 플라스틱 통이나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등도 좋

다. 식당에서 물은 공짜가 아니다. 오히려 맥주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이다. 물은 항시 필요한데 마트를 굳이 찾아서 들려서 물 사먹기도 귀찮다. 텀블러가 있으면 물을 담아서 다니면 되니 편리하다. 특히 공항에는 식수대가 있어서 공항검사대를 통과한 뒤에 물을 사먹지 않아도 식수대에서 받아먹으려면 텀블러가 필요하다.

 

휴대용 장바구니

-> 이것도 정말 유용하다. 외식값이 꽤 나오기 때문에 한 번씩 숙소에서 밥을 해먹으면 좋은데, 장바구니가 있으면 정말 편하다. 그리고 돈도 아낄 수 있다. 쇼핑백이 없으면 돈을 내고 사야하는데 꽤 비싸다. 1천원 이상 내야하기 때문에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면서 장을 볼 때마다 꺼내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튼튼한 쇼핑백을 사려면 큰 가방을 사야하는데 이건 더 비싸서 돈이 아까워진다. 꼭 장바구니 들고 다니자.

선글라스

-> 유럽은 햇빛이 정말 뜨겁다. 겨울에도 햇빛이 강한 날은 정말 강해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선글라스는 여름에만 쓰는 것이 아니다. 사계절 내내 쓸 수 있고 겨울에는 바닥에 쌓인 눈으로부터 내 눈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도 선글라스는 필요하다.

슬리퍼

-> 숙소 밖에 나갈 때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물 잘 빠지는 슬리퍼를 추천한다. 부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걸로 챙기는 게 좋다. 만약 작은 것도 부담스럽다면 호텔이나 비행기에서 주는 일회용 얇은 슬리퍼를 챙겨다니면 좋다. 신발 대신 신기 편하고 샤워하고 신고다니는 것도 신발보단 슬리퍼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