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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한국에서 가져오고 만족하는 물건 필수, 선택, 추천 리스트

by 부다페스트하니 2025. 3. 31.

헝가리에 사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짐 싸기 꿀팁입니다. 2번 해외에 살러 나가면서 터득한 비법을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나갈 때 가져갈 물건 리스트

 

필수로 챙겨야 할 물건들

 

한식재료

-> 한식재료는 일단 양념장을 추천합니다. 불닭소스나 비빔장, 멸치액젓 등 500ml짜리 작은 거 있으면 하나씩 가져오면 처음에 쓰기 좋습니다. 안 그러면 요리하려고 한인마트에서 대용량으로 사다 보면 돈이 너무 많이 나가거든요.

그리고 육수코인, 멸치육수팩, 치킨스톡 등 국물 만들 때 쓸 수 있는 것들을 가져오면 좋아요.

그 외에는 김, 김자반, 김밥김, 미역국큐브, 카레가루, 짜장가루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과 라면을 추천합니다.

 

+ 한인마트가 있긴 하지만 꽤나 비쌉니다.

간장 이런 거는 가격 찾아보면 한국이랑 비슷한 것도 있는데 비싼 건 진짜 비쌉니다. 요즘 봉지라면 하나에 500 포린트(한화로 약 1800원)~900 포린트(한화로 약 34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사 먹기 부담스럽습니다. 처음에 안 그래도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음식값까지 많이 들어가면 부담되겠죠.

 

 

주방식기(나무로 만든 거)

-> 주방식기가 있긴 하지만 일단 숟가락, 젓가락을 한 세트씩은 필수로 챙겨 오세요. 그리고 나무젓가락, 나무주걱, 나무뒤집개 등 나무로 된 식기를 사 오면 좋아요. 나무로 된 식기를 써야 요리할 때 프라이팬에 흠집이 안 나니까요. 

 

+ 물론 헝가리에도 팔긴 하지만 아시아마트를 가야 있거나 찾기 어려운 제품도 있으니 무거운 거 아니니까 가져오는 걸 추천해요.

 

 

비닐장갑, 고무장갑

-> 고무장갑은 한인마트에만 파는데 크기가 다양하지 않아 본인 손 크기에 맞는 걸로 사 오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닐장갑을 안 팔아요. 이것도 챙겨 오면 김장할 때나 반찬 만들 때 아주 유용합니다.

 

롱패딩

-> 일단 유럽에서는 롱패딩을 많이 안 입어요. 그리고 롱패딩 파는 매장도 많이 없어서 가면 브랜드 있는 곳을 가서 사야 하는데 40만 원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많이 비싸고 찾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에 오신다면 꼭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히트텍

-> 겨울에 히트텍도 아주 유용합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엔 괜찮았는데 이제는 히트텍을 입어도 춥네요.

유니클로에 파는데 헝가리에는 유니클로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 오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나라 유니클로 가서 살 수도 있어요.)

 

 

양말, 스타킹

->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쌉니다. 이 외에도 나시, 속옷, 속바지 등등 안에 입는 옷들은 어느 정도 챙겨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괜찮은 거 찾는 것도 일이고 비싸기도 하고요.

 

전기장판 or 물주머니

-> 전기장판은 캐리어에 넣을 자리가 있으면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부피가 있기 때문에 헝가리에서 사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저는 헝가리에서 전기장판 사서 3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엄청 싸진 않았어요. 그래도 살만했습니다.

여행 다닐 때는 전기장판 대신 부피가 작은 물주머니를 들고 다닙니다. 라디에이터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숙소가 있기도 하고 겨울에는 꽤 추워서 물주머니 안고 자면 감기 걸릴 일도 없고 좋더라고요.

 

 

선택이지만 가져오면 좋을 물건 리스트

 

블루투스 스피커

-> 제가 아주 잘 쓰고 있는 건데, 헝가리는 공산품이 비싸기 때문에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도 너무 비싸요. 그래서 한국에서 저렴하고 예쁜 거 하나 사 오면 좋습니다. 

 

 

돗자리

-> 돗자리도 안 파는 것 같더라고요. 어딘가에는 팔고 있겠지만 저는 아직 헝가리에서 돗자리 파는 곳을 찾지 못했어요. 아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피크닉이나 여행 갈 때 가져갈 수 있게 콤팩트한 돗자리 하나 가져오면 최고입니다. 학생이나 신입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차가 없으니 콤팩트한 돗자리, 가방에 넣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크기를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가족들이 다같이 나오거나 이민 오시는 분들이라면 스티로폼처럼 두툼한 돗자리 추천드려요. 보통 차가 있기 때문에 차로 이동할 때는 짐이 많거나 부피가 커도 부담이 없거든요. 하지만 뚜벅이 여행자가 될 것 같다면 작은 거, 내 엉덩이 하나 붙일 정도의 크기도 괜찮습니다.

렌트카 여행 시 필수품 돗자리

 

 

우산

-> 우산 하나에 기본 2만 원입니다. 한국에서 5천 원짜리가 여기서는 2만 원이에요. 작은 우산 하나씩 꼭 챙겨 오시고 잃어버리거나 망가져서 새로 사는 일 없도록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각종 비상약

-> 한국에서 저는 약을 안 먹고 병원도 안 가고 버티던 사람이었는데 헝가리에서는 약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헝가리 약을 잘 모르기도 해서 한국약을 자주 찾기도 하고 한국약이 더 효과가 좋은 것도 있어요. 헝가리는 약도 비싸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2배로 챙겨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플 때 약 없으면 안 되니까요.

 

 

메디폼, 파스

-> 각종 비상약은 물론 후시딘, 메디폼, 붙이는 파스, 여드름 패치 등을 챙겨 오세요. 저는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 안 팔아요. 헝가리에 안 파는 건 다 챙겨 오는 게 좋아요. 거기에 여드름 패치 사용하시는 분들은 여드름 패치 무조건 챙겨가세요! 헝가리에서 찾기 힘들어요. 그리고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챙겨오면 좋을 물건 리스트

 

립앤아이리무버와 팩트 쿠션

-> 물론 헝가리에도 리무버를 팔긴 하는데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한국에서 500ml짜리 4개에 2만 원대에 구입했는데 헝가리에서 사려니 500ml짜리 1개 사는데 2만 원이었어요.

여자분들의 경우 팩트 쿠션이 필수잖아요. 근데 헝가리에는 저렴이가 없어요. 저도 결국 찾다가 못 찾아서 입생로랑에서 7만 원대에 샀답니다. 리필까지 충분하게 챙겨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스크팩

-> 로스만이나 dm에 가면 마스크팩이 있고, 요즘은 한국 마스크팩이 꽤 들어와 있더라고요. 하지만 한국 가격과 비교해 보면 훨씬 비싸서 저는 한국에서 100개씩 사 옵니다. 또는 다른 나라 여행 가서 Primak 등에 방문하면 좀 더 싸게 마스크팩을 팔아서 거기서 사 오곤 합니다.

 

 

실내용 슬리퍼

-> 이케아에서 슬리퍼를 파는데 너무 질이 안 좋고 얇아서 아쉽더라고요. 다이소에서 실내용 슬리퍼 몇 개 사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실내용, 욕실용, 실외용 슬리퍼 전부 가져오세요.

유럽은 건식 화장실이기 때문에 욕실용 물 빠지는 슬리퍼를 따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식 화장실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욕실용 슬리퍼 챙겨 오시기 바라요.

 

 

압축팩

-> 헝가리 올 때, 헝가리를 떠날 때, 이사할 때, 겨울 옷 정리할 때, 이불 등의 상황에 대비해 압축팩을 몇 개 가져오면 좋아요. 짐 정리할 때도 편하고 부피도 줄일 수 있거든요.

 

 

샤워타월

-> 헝가리는 긴 샤워타월을 안 팔더라고요. 샤워볼밖에 없어서 불편하신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때타월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챙겨 오시고요.

 

 

여행용 공병, 분할식 약통

-> 여행 다닐 때 액체의 기내반입은 100ml까지만 가능한 건 다들 아시겠죠? 유럽 내에서 여행 다닐 때는 수화물 없이 다니기 때문에 샤워용품이나 스킨케어제품 등은 공병에 덜어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영양제나 약을 먹는 분들은 분할식 약통 사 와서 가지고 다니면 간편하고 좋습니다.

 

 

반짇고리

-> 반짇고리도 아직 어디서 파는지 못 찾았는데, 아마 미니소에 팔 것 같네요. 플라잉타이거에는 없더라고요.

한 번씩 옷 꿰매거나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 한국에서 파는 것처럼 저렴하고 대용량에,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보조배터리가 없어요. 한국제품이 최고입니다.

이어폰, 에어팟, 충전기 등 휴대폰 관련 제품들은 한국에서 사 오는 걸 추천합니다.

 

 

핸드폰/에어팟 케이스

-> 한국에 파는 이쁘고 귀여운 케이스가 없어요. 다 기본케이스만 팔고 있어서 너무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