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나라들
벨기에 브뤼셀/겐트
벨기에는 비행기 시간이 아주 좋다.
브뤼셀에 공항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브뤼셀항공이 다니는 시내에서 좀 더 가까운 공항, 메인 공항이다. (BRU)
다른 하나는 저가항공사가 다니는 CRL이다.
둘 다 이용해 본 결과, 당연히 브뤼셀공항(BRU)이 더 좋다. 근데 브뤼셀항공이 더 비싸기 때문에 저가항공을 많이들 이용하는 편이다. 시간대도 괜찮다.
브뤼셀도 진짜 볼 거 없어서 1박 2일이면 충분하다.
두 번째 갔을 때는 할 게 너무 없어서 대낮에 맥주집 가서 맥주나 마셨다....;;
공항에서 브뤼셀 말고 겐트나 다른 도시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 브뤼셀이 두 번째라면 다른 도시로 가서 놀아도 된다.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위즈에어 시간표

브뤼셀항공 시간표
스웨덴 스톡홀름
솔직히 스톡홀름은 내가 아직 안 가봤고 1박 2일로 다녀온 친구한테 들은 거지만...
일단 소개하자면, 비행기 시간대는 그냥 그렇다.
다녀온 사람들은 전부 다 스톡홀름은 1박 2일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다고 말하더라.

금요일 오후 출발-일요일 오전 도착

토요일 아침 출발-일요일 아침/오후 출발
스위스 바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일단 바젤공항은 일명 '배신하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비싸야 20만원인 비행기 티켓이다.
10만 원 아래로 티켓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여행을 할 때도 비싼 취리히보다 바젤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까지 기차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 보고 오기 좋다.)
바젤공항은 프랑스, 스위스, 독일 세 나라가 함께 운영하는 공항이다. 나가는 문에 따라 나라가 달라진다. (정말 신기함)
바젤을 추천하는 이유는 비행기티켓도 저렴하지만 금요일 저녁 늦은 비행기라는 매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돌아오는 비행기도 일요일 저녁이라 시간이 매우 넉넉하다.
스트라스부르와 바젤을 동시에 다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스트라스부르 옆에 콜마르도 있으니 보고 와도 좋다.

금요일 밤 출발-일요일 저녁 도착
이탈리아 밀라노
밀라노는 바젤에 이어 두 번째로 '배신하지 않는 곳'이다.
5월로 검색하니(4월, 한 달 전에 검색했음) 17만원까지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싸다.
11만 원부터 있다.
밀라노는 항상 싸고 볼 게 크지 않으니 1박 2일이면 충분할 것 같다. (사실 안 가봄)
(공항이 두 개이니 잘 확인할 것❗)

금요일 저녁 출발-일요일 저녁/밤 도착

토요일 아침 출발-일요일 밤 도착
뚜벅이 여행, 기차 여행으로 추천하는 나라들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차로 2시간이면 가는 곳이기 때문에 거의 옆동네 가듯이 그냥 가는 편이다. 헝가리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비엔나 아닐까 싶은데...
헝가리 질리는데 여행 가기엔 그렇고 하루라도 놀고 올까? 맛있는 거 먹고 올까? 그러면 그냥 비엔나 가는 거다.
립 먹으러 다녀오고 크리스마스 마켓 보러 다녀오고 빈시청사 앞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타러 다녀오고 그런다.
그냥 슈니첼에 라들러 먹고 싶을 때 가기도 한다.
바다 보고 싶다고 서울에서 강릉가는 느낌이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도 매우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수도도 매우 작다. 브라티슬라바는 헝가리 근교도시 여행 가는 것 마냥 갈 수 있는 곳이다.
기차로 2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서 좋다.
딱히 할 건 없는데 그냥 슬로바키아 분위기를 즐기기엔 좋다. 구시가지가 예쁘다.
강가를 따라 걷다보면 그것도 운치 있고, 가을에 단풍 시즌에 가면 그렇게 예쁘다.
체코 프라하
헝가리에서 프라하 갈 때 야간기차를 많이들 탄다.
근데 프라하 사실 볼 게 너무 없다. 여기도 브라티슬라바랑 별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야간기차 안 타고 토요일 아침 5시 기차를 타고 프라하에 12시 반쯤 도착한다.
야간기차든 토요일 아침 기차든 둘 중에 더 편한 거 타고 가면 된다.
당일치기도 해봤다. (비추한다. 헝가리로 돌아올 때 너무 힘들다)
토요일 반나절 놀고 일요일 아침에 조금 놀고 기차 타고 다시 헝가리로 돌아오는 코스.
충분히 프라하를 즐길 수 있다. 진짜 하루면 충분하다.
오히려 헝가리가 할 게 더 많은 수준...
차로 여행하기에 더 적합한 나라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블레드 호수
(차로 갈 경우) 여기도 금요일 퇴근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플릭스버스가 있어서 류블랴나 들렸다가 블레드 호수까지 갈 수 있게끔 되어 있다.
하지만 편도 7시간이 넘게 걸리니 정말 힘들거다. 돈을 정말 아껴야 하거나 운전을 할 수 없는 게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 사서 고생이다.
차로 가면 류블랴나나 블레드 호수까지 5-6시간 정도 걸린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자고 토요일 아침에 류블랴나 보고 오후에는 블레드 호수 가서 놀면 딱이다.
둘 다 작아서 금방 본다. 할 것도 많지 않다.
그리고 차로 간다면 일요일까지 놀고 싶은 경우에는 피란이라는 바다 도시까지 가는 것도 괜찮다.
블레드 호수에서 차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돌아올 때는 좀 힘들겠지만)
피란도 크지 않아서 좀 놀다오면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토요일에 피란 가서 놀고 일요일 돌아오는 길에 블레드 호수 보고 오는 코스도 괜찮을 듯.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까지는 기차로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차로 가면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까지 가는 플릭스 버스가 바로 있어서 다녀오기 쉽다.
(대신 비수기에는 버스가 없거나 배차간격이 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고 가야 한다.)
차로 간다면 더 쉽게 갈 수 있다.
자그레브는 위에 다른 도시들보다 더 볼 게 없다. 진짜 뭐 없다.
솔직히 2시간이면 많이 줬다. 보고도 남아서 할 게 없다.
그래서 자그레브는 그냥 슥- 훑고 가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비중을 더 싣는 걸 추천한다.
* 비행기는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했음
* 티켓은 24년 4월에 24년 5월 출발로 검색했다.(성수기 시작하는 시즌이라 조금 비싸짐. 10월~3월에는 훨씬 저렴함)
* 내가 아직 안 가본 곳: 스웨덴 스톡홀름,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바리
-> 이 세 군데는 얘기만 들은거라 나도 확실치 않지만 일단 비행기 시간대와 가격, 여행시간 등을 고려해서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되어 일단 넣어봤다. (올해 가봐야겠음)
'해외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가져오고 만족하는 물건 필수, 선택, 추천 리스트 (0) | 2025.03.31 |
---|---|
체코 나라 정보 역사 여행 정보 환율 물가 (0) | 2025.03.31 |
오스트리아 나라 정보 알프스산맥 역사 (0) | 2025.03.30 |
헝가리 나라 정보와 여행 정보 부다페스트 관광지 추천 (0) | 2025.03.29 |
헝가리에 살면서 필수로 깔아야 하는 앱들 (0) |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