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정보

크로아티아 나라 정보 EU가입국 쉥겐국가 유로 사용과 물가 상승 여행 정보

by 부다페스트하니 2025. 4. 1.

크로아티아 나라 정보

 

크로아티아는 발칸 반도에 위치해 있으며,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발칸 반도가 품고 있는 아드리아 해는 에메랄드 빛의 바다이며 정말 투명하고 너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과 같은 슬라브어 계열이기 때문에 약간씩 말은 다르지만 사투리로 서로 알아듣고 대화가 가능합니다.

크로아티아는 면적이 약 880만 헥타르로 세계 114위입니다. 크로아티아는 길게 생겼고, 바다를 따라 해안도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길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는 차로 최소 6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크로아티아 인구는 약 400만 명이며 세계 129위에 해당합니다. GDP는 약 650억 달러이며 세계 78위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원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등과 함께 유고슬라비아라는 국가로 존재했지만, 전부 따로 독립을 하게 되면서 현재 크로아티아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이전에는 헝가리 영토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리예카 항구는 유럽으로 들어오는 배들이 많이 들리는 항구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오스트리아와 같은 내륙국가들은 대부분의 물자를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 항구 또는 크로아티아의 리예카 항구를 통해 들여오고 있습니다. 유럽 물자 공급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구 중 하나입니다.

 

크로아티아 흐바르섬 전경 사진

EU와 쉥겐 가입 시기와 유로 사용 및 물가 상승

크로아티아는 2013년 7월 1일 28번째로 EU에 가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 화폐인 쿠나를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2023년 쉥겐에 가입하면서 유로를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로를 사용하면 유로 환율에 맞춰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국민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첫 1년은 쿠나와 유로를 함께 사용하며 적응 시기를 거쳤고 1년 동안은 은행에 쿠나 화폐를 가져가면 유로로 바꿔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2021년도에 쿠나가 남아서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가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유로로 바뀌어서 쿠나를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쿠나는 이제 구화폐권이기 때문에 통용되지 않고 화폐로써의 가치도 없습니다. 쿠나는 받아주지 않으니 이전에 쿠나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기억하시고 유로로 환전해 가시길 바랍니다.

 

쉥겐협약이란? 유럽 지역의 26개 국가가 체결한 협정으로, 쉥겐 국가들 간에서는 국경을 넘을 때 국경검사가 없어 통행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여행객들에게는 국경검사가 없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쉽게 여행다닐 수 있어 정말 좋은 협약입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쉥겐협약에 가입하고 있기에 사실상 유럽 내에서는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벨기에, 몰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쉥겐국가와 비쉥겐 국가에서의 체류일을 잘 계산해야 합니다. 체류일은 최종 출국일을 기준으로 이전 180일 이내에 90일간 쉥겐 국가에서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쉥겐 국가에서 90일을 체류했다면 180일이 지난 뒤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약 80일을 채웠다면 180일, 즉 6개월 안에 다시 쉥겐 국가에 방문할 때는 10일만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협약을 위반하게 되고 입국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잘 계산해야 합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전경 사진

크로아티아 여행 정보

 

크로아티아가 한국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꽃보다 누나>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한국에 알려지기 한참 전부터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불리던 곳이 크로아티아입니다. 대표적으로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크로아티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약 1,200개 정도의 섬이 존재하며 그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50개 정도 됩니다. 흐바르섬, 코르출라섬, 브라치섬, 파그섬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대표 관광지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요정들이 사는 호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입장권 가격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국제학생증으로 학생 할인이 가능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학생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으니 국제학생증 챙겨가시면 관광지에서 50%나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비가 오고 난 뒤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앙상한 물줄기의 폭포와 마른 호수밖에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스플리트를 들리게 된다면 스플리트의 많은 해변도 즐기고 흐바르섬도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흐바르섬 꼭대기에 있는 성에 올라가 바라보는 노을과 섬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을 비롯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두브로브니크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빨간 지붕들의 집을 하눈에 볼 수 있는 성벽 투어가 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반지의 제왕> 촬영지도 있으니 구경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유명한 해변인 반예비치 해변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