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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유럽여행꿀팁 여행객 티 내지 않는 방법 소매치기 당하지 않는 방법 유럽여행필수템 추천

by 부다페스트하니 2025. 4. 1.

 

여행객 티 내지 않는 방법

 

첫 번째로 옷을 보면 여행객인지 아닌지가 티가 납니다. 옷을 보면 40대를 넘어가는 순간 무조건 등산복을 입고 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등산복 입고 오신 분들이 90% 이상입니다. 20대의 경우에는 매우 화려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스타일의 옷이 따로 있는데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한국인들이 입는 옷 스타일이 있어서 옷만 봐도 한국에서 여행 온 사람인지, 여행을 오래 다닌 사람인지,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인지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너무 튀지 않게끔 옷을 입고 가방도 에코백이나 적당히 저렴한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특히 해외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관광지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면 누가 봐도 화려하게 입고 온 관광객들과 아닌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고 눈을 반짝반짝하며 구경하는 사이에 소매치기범들은 그 틈을 노려 소매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옷을 편하게 입고 다니시면 됩니다. 그냥 티셔츠에 바지 입고 다니면 됩니다. 가방도 명품 가방이나 새 가방 대신 에코백 같은 가방을 메고 다니면 됩니다. 명품쇼핑백 들고다니면 소매치기당해서 명품쇼핑백 안에 영수증 등 쓰레기 넣어놓고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웃기지만 정말 좋은 대처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가방이나 안 비싸 보이는 쇼핑백 들고 다니면 안 건드립니다.

소매치기 당하지 않는 방법

공항에서 캐리어 들고 있는 여행객 사진

 

​행동으로 여행객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누가 내 가방 훔쳐갈까 봐 경계태세를 발동하거나 가방을 꽉 잡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가방을 지키려는 자세는 좋지만 너무 티가 나게 가방을 꽉 잡고 있거나 경계를 하면 누가 봐도 여행객인 티가 납니다. 그러니 티 나지 않게 가방을 잘 사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는 옷 안에 숨길 수 있는 작은 가방이나 힙색을 들고 다니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소매치기 안 당하려고 조심하는 행동이긴 하지만 본인에게도 스트레스일 것이고, 제가 봐도 티가 날 정도라면 소매치기범들도 당연히 여러분이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들은 소매치기가 직업이고 그간의 경험으로 축척된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건드립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당합니다. 소매치기던 사고던 안 당하는 사람은 절대 안 당합니다. 이건 진리의 법칙입니다.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뭘 해도 다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항상 핸드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지만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건 운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잃어버리거나 소매치기를 당할까 봐 불안하다면 가방에 여권이나 귀중품은 옷 안주머니에 넣어놓거나 가방 안쪽 지퍼가 있다면 거기에 넣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방법은 이겁니다.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핸드폰 탁자에 올려두고 그냥 가고 가방 놓고 화장실 다녀오고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라.'입니다. 만약 일행이 이런 식으로 덤벙대는 사람이라면 그냥 핸드폰 한 번 잃어버리게 챙겨주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계속 챙겨줘야 한다면 본인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한 번 당해봐야 정신 차립니다. 제가 깨달은 사실은 절대 안 잃어버리는 확실한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안 잃어버린다. 벌금도 평소에 안 걸렸으니까 무임승차하다가 한 번 걸려보면 다시는 무임승차 안하기 마련입니다. 티켓을 까먹고 안 가져오거나 펀칭을 안 하는 일도 없습니다. 한 번 당해보면 다시는 안 당합니다. 사실 이게 제1의 법칙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전하고 있으니 제발 조심하고 경각심을 적당히 가지고 있길 바랍니다.

 

유럽여행필수템 추천

 

첫 번째 추천템은 튼튼한 가방과 캐리어입니다. 캐리어는 험하게 다뤄질 수 있기 때문에 단단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80%가 가지고 있는 검은색 캐리어 같은 무난한 색보다는 오히려 약간 튀는 색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멀리서도 내 가방을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과 가방이 바뀔 일도 없습니다. 만약 누가 내 캐리어를 잘못 가져가거나 훔쳐가도 빠르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추천템은 도난방지용 백팩입니다. 요즘 이런 가방 정말 많이 나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칼로 그어도 내부까지 잘리지 않도록 보호되고 자물쇠보다 튼튼한 방법으로 가방지퍼를 사수할 수 있는 가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에코백이나 크로스백은 힘을 주어 뺏는다면 가방끈이 끊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백팩은 가방끈이 끊어지거나 빼앗길 가능성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래서 백팩을 메고 다니는 것도 오히려 추천합니다.

 

세 번째 추천템은 핸드폰 손잡이 케이스입니다. 그립톡을 끼고 있다고 자만하면 안 됩니다. 그립톡을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빼앗기는 과정에서 오히려 다칠 수도 있고 오히려 뺏기에 더욱 수월합니다. 크로스백처럼 걸 수 있는 줄도 있고, 손목에 끼울 수 있게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 돈이나 여권은 사실 잃어버려도 인출하면 되고 카드는 정지하면 되고 여권은 대사관 가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대사관은커녕 숙소를 찾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핸드폰을 절대 사수해야 합니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여행객